고양시, 상하수도 요금 3~4년간 단계적 인상

황대일 2023. 7. 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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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6년 이상 억제해온 상하수도 요금을 다음 달부터 매년 약 10%씩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10.2%씩, 하수도 요금은 2026년까지 4년간 10%씩 오르게 된다.

가정용 1단계(1~20t)를 기준으로 한 첫해 t당 상수도 인상 요금은 기존 대비 50원 오른 545원이고 하수도 요금은 46원 많은 506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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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요금 상승률은 상수도 10.2%, 하수도 10%
2023년 6월 16일 고양시 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6년 이상 억제해온 상하수도 요금을 다음 달부터 매년 약 10%씩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10.2%씩, 하수도 요금은 2026년까지 4년간 10%씩 오르게 된다.

가정용 1단계(1~20t)를 기준으로 한 첫해 t당 상수도 인상 요금은 기존 대비 50원 오른 545원이고 하수도 요금은 46원 많은 506원에 달한다.

따라서 다음 달 고지분부터 월 24t을 사용하는 4인 가구는 상하수도 요금으로 지금보다 매달 2천7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시는 6~7년간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 탓에 재정 적자가 커지면서 노후관 교체와 하수시설 현대화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요금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수도 요금 인상과 함께 누진 체계도 바뀌어 가정용은 아예 없어지고 일반용과 대중탕용은 누진 단계가 줄어들게 된다.

시 관계자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과 쾌적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올렸다"며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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