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정서 통했다…한국, 북미 제외 '엘리멘탈' 글로벌 흥행 1위

이러니 한국 시장을 애정할 수 밖에.

영화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의 한국 흥행 수익이, 북미를 제외하고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엘리멘탈'의 대한민국 흥행 누적 수익은 약 1713만 달러(한화 약 223억 원)로, 북미를 제외한 개봉국 약 35개국 중 흥행 1위로 집계됐다.

개봉 후 서서히 흥행 열기를 올렸던 '엘리멘탈'은 개봉 2주차, 3주차 주말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북미 제외 글로벌 흥행 수익 1위까지 오르게 된 것.

'엘리멘탈'은 지난 달 24일 첫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후 쟁쟁한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10일 연속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관객들의 호평과 강력 추천, 입소문, N차 관람이 계속되며 ''엘리멘탈' 즐기기'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흥행 청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픽사 애니메이션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