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주택·도로 침수 잇따라 발생… 비 피해 19건 신고

김태희 기자 2023. 7. 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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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잠긴 인천 삼산동 지하차도. 연합뉴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19건의 비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7시22분쯤 부평구 십정동 빌라 주차장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빗물 6t가량을 빼냈다. 비슷한 시각 부평구 삼산동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인천시 10개 군·구도 도로 침수 5건, 주택 침수 3건, 도로 파손 1건 등 피해 신고 10건을 접수했다.

전날 인천에는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오전 1시 30분에 해제됐다. 강우량은 연수구 동춘동 95㎜, 부평구 구산동 81.5㎜, 중구 전동 69.9㎜, 남동구 만수동 69.5㎜ 등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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