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떠납니다"…트위터 열람 개수 제한·잦은 오류에 이용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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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유료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이용자들의 이탈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트위터가 주춤한 가운데 '블루스카이', '마스토돈' 등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이용자들은 이미 인용이나 검색 등의 기능이나 유저 규모 등을 비교하며 '넥스트 트위터' 탐색에 나서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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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레드'는 공개임박…'넥스트 트위터' 될까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유료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이용자들의 이탈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트위터가 주춤한 가운데 '블루스카이', '마스토돈' 등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메타의 '스레드'도 곧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고 알렸다.
인증된 계정과 미인증 계정, 새 미인증 계정으로 나뉘어 적용됐는데, 계정간 열람 가능한 게시물 수 차이는 20배에 달했다. 해제 시점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검색이 되지 않거나 DM이 막히는 등 트위터 접속 장애도 속출하면서 불편함과 불안감을 느낀 몇몇 이용자들이 '만약 트위터를 떠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 등을 공유하고 있다.
계정을 놔두고 사용하지 않는 휴면 이용자가 많아 이탈 정도의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지만 이같은 움직임 자체가 트위터에게는 부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
대안으로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내놓은 '블루스카이'가 꼽히지만, 당장 가입을 위해선 초대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를 내건 마스토돈, 채팅 서비스 업체 '디스코드', 분산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미스키' 등에도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다.
이용자들은 이미 인용이나 검색 등의 기능이나 유저 규모 등을 비교하며 '넥스트 트위터' 탐색에 나서고 있어서다. 아예 특정 SNS를 '트윗덱처럼 쓰는 법' 등도 공유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는 짧은 텍스트 기반의 앱 '스레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최근 벌인 설전의 발단이기도 하다.
스레드는 '커뮤니티가 모여 관심을 갖는 주제를 논의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됐다. 이용자가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트위터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트위터 이용자들 이탈 움직임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고강도 구조조정의 결과로 오류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머스크는 유료 구독을 통해서만 인증된 공식 계정이라는 표시를 제공하고, 설문조사 기능이나 장문의 트윗 작성 등을 가능하게 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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