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서 영화 7편·영상물 44편 촬영

하경민 기자 2023. 7. 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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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올 상반기(1~6월)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총 51편(영화 7편, 영상물 44편)이며, 총 259일간 촬영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여전히 예년 수준의 촬영이 이뤄졌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내 영화·영상산업의 재편에 따른 영화, OTT, 드라마 시리즈물 등의 제작편수가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해외 프로젝트의 국내 촬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부산 로케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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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촬영지원편수 전년 대비 2.1배↑
[부산=뉴시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을 발표했다. (사진=부산영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올 상반기(1~6월)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총 51편(영화 7편, 영상물 44편)이며, 총 259일간 촬영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편(영화 11편, 영상물 47편)에 비해 12%(7편), 331일 촬영일수 대비 22%(72일)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팬데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끝없이 성장한 K-콘텐츠 시장의 분위기로 역대 최고 촬영 수치를 기록했었다면, 올 상반기는 본격 엔데믹에 들어섰음에도 저조한 극장 관람률과 한국영화의 위기,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변화 탓에 제작 및 촬영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촬영 대표작으로는 배우 유해진·이제훈 주연의 영화 '모럴해저드',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배우 조합의 두 번째 영화 '폭군',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악귀',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이 있다.

또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OTT 작품은 총 13편으로, 지난해 대비 2.1배 증가했다. 채널 사용자 유치를 위해 OTT 플랫폼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나섰고, 이에 단기간에 OTT 촬영편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뉴시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을 발표했다. (사진=부산영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상반기에 총 330일의 촬영유치 성과를 거뒀다. 부산 유일의 실내스튜디오인 이곳은 내년 2월 중순까지 대여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여전히 예년 수준의 촬영이 이뤄졌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내 영화·영상산업의 재편에 따른 영화, OTT, 드라마 시리즈물 등의 제작편수가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해외 프로젝트의 국내 촬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부산 로케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촬영지원을 받은 작품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공개 예정작으로는 오는 8월 개봉되는 영화 '비공식작전'부터 배우 조정석·이선균 주연의 영화 '행복의 나라', 배우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 가이즈' 등이 있다. OTT작품으로는 디즈니+의 '무빙',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시즌2'와 '스위트홈2', 배우 수지·양세종 주연의 '이두나!', 배우 박서준·한소희 주연의 '경성크리처' 등의 기대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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