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황동푸드 입성 굳혔다

안병길 기자 2023. 7.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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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배우 서준영이 대기업 입성과 핑크빛 러브 라인 등 극 중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복잡한 심경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동주혁(김시후 분)을 초대한 식사 준비를 돕기 위해 황만석(김호영 분)의 집에 방문한 금강산(서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만석은 앞서 강산이 ‘간을 하지 않는 죽’ 아이디어로 황동푸드 신제품 개발에 큰 공을 세운 점을 언급하며 제대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산이 계속해서 마다하는 뜻을 표하자 만석은 아무리 그래도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황동푸드 정직원 채용을 제안했다. “우리 회사로 들어와 일해보면 어떻겠나”라는 만석의 얘기에 놀란 강산은 “제 일은 회장님을 곁에서 돌봐드리는 겁니다. 황동푸드 직원이 아니라요”라며 결정을 망설였다. 만석은 “황동푸드 직원으로서 일해주는 것도 날 돌봐주는 거나 마찬가질세”라며 확고한 뜻을 전했다.

이에 주혁은 “금선생이 이번 신제품 개발에 아이디어를 냈다고는 하지만 저희 회사 직원으로서 채용 자격이 되는지는 검증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말로 강산을 견제했다. 그러나 만석은 “금강산 저 친구 음식에 대한 식견과 열정, 우리 회사 직원들 못지않아. 내가 지켜본 바로는 차고도 넘쳐”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강산은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 회장님”이라며 대답을 대신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산은 은상수(최필립 분)에게 만석으로부터 황동푸드 입사 제안을 받았으며 고민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상수는 강산의 입사 대신 자신의 승진을 어필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강산이 대답이 없자 “왜 대답이 없어? 자네 황동푸드 금과장이 되고 싶어서 그래?”라고 물었다. 강산은 “황동푸드 같은 큰 회사에서 음식 개발하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제 음식을 맛보고 먹도록 할 수 있잖아요. 솔직히 제 인생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올까 싶긴 하네요”라며 대기업 입성에 대한 긍정 시그널을 높였다.

한편, 강산은 장호식(안용준 분)의 요청으로 호랑미술학원에 이젤 수리를 위해 방문했다가 우연히 들른 옥미래(윤다영 분)와 마주쳤다. 미래가 금잔디(김시은 분)의 머리를 묶어주고, 세 사람이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도 세심하게 잔디를 챙기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를 강산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집 앞에서 뒤돌아가는 미래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강산의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무드를 기대하게 했다.

서준영이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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