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45.4% '찬성', 43.7% '반대'

유영규 기자 2023. 7. 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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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밝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5일)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킬러 문항'을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45.4%는 '찬성한다', 43.7%는 '반대한다'고 각각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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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밝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5일) 나왔습니다.

또 국회의원 정수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는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킬러 문항'을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45.4%는 '찬성한다', 43.7%는 '반대한다'고 각각 답변했습니다.

오차범위 내 격차입니다.

본인,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 중에 3년 내 수능 수험생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는 48.2%가 찬성, 45.0%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수험생 가족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44.8%가 찬성을, 43.4%가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찬성이 각각 52.0%, 52.6%로 많았습니다.

반대는 각각 36.1%, 34.3%였습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이 46.0%, 반대가 41.1%였습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반대가 50.4%로 찬성 37.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제주는 반대가 45.2%, 찬성이 36.0%였습니다.

수도권 중 서울은 찬성 45.7%, 반대 43.6%였으나 인천·경기는 반대 49.2%, 찬성 43.3%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52.4%가 '재정건전성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 40.4%가 '경기 부양과 서민 지원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각각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추경 편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5.4%로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 38.5%보다 많았으나,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강원·제주에서는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76.6%가 추경 편성에 '신중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64.2%가 추경 편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에 대해서는 59.2%가 '줄여야 한다', 12.1%가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22.4%는 '현행 의석수가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성별, 연령, 권역, 정치 성향과 관계 없이 모든 계층에서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1%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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