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나스닥 선물에 신규 공매도 쇄도…증시 후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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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포지셔닝이 증시 후퇴 위험을 보여준다는 씨티그룹의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전날 투자메모에서 지난달 말 미국 주식의 선물에 대한 강세 베팅이 쌓였는데 이로 인해 포지셔닝이 "매우 확장된" 상태로 남아 후퇴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순 포지셔닝은 여전히 강세지만 신중한 신호는 이미 보이기 시작했다고 크리스 몬태규 씨티그룹 전략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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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주식 포지셔닝이 증시 후퇴 위험을 보여준다는 씨티그룹의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전날 투자메모에서 지난달 말 미국 주식의 선물에 대한 강세 베팅이 쌓였는데 이로 인해 포지셔닝이 "매우 확장된" 상태로 남아 후퇴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투자메모는 "지난주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시장에 71억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투자자들이 상당히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순 포지셔닝은 여전히 강세지만 신중한 신호는 이미 보이기 시작했다고 크리스 몬태규 씨티그룹 전략가는 말했다. 지난주 나스닥 선물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신규 공매도에 따른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올 들어 뉴욕증시는 강하게 반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40년 만에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시장을 끌어 올렸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전망을 낮출 것이라는 베팅이 많았다.
하지만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상반기 랠리가 하반기 실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침체 우려와 기업실적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 역시 신중한 모습이다. 골드만 전략가들은 주식과 채권이 순상관이 더 커지며 금리인상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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