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AEA, 사실 기반 평가"…오염수 방류 지지

이경희 2023. 7. 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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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보고서와 관련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에 대해서도 지지의 뜻을 표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IAEA의 최종 보고서와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공정하고 사실에 기반을 둔 방식으로 평가하려는 노력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일본이 방류 계획에 있어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추진해왔고 IAEA에도 적극 협조했다"며 "방류 판단은 과학이 좌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류를 그대로 진행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 바이든 정부는 2021년 4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을 당시부터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이날도 국무부는 IAEA의 원자력 안전기준이 섬나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마련된 국제적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방류 계획을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협의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등에서 방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외신들도 IAEA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며 주변국의 반대에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그린라이트가 켜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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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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