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침체 우려" vs. "추가 상승"…본격 하반기 앞둔 '월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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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하루 쉬고 돌아왔을 때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경기침체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여부, 경제에 버팀목이 되고 있는 노동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라 이 부분도 시장에 반영될 수 있겠죠.
살펴볼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이 와중에 지금 월가는 본격적인 3분기 시작을 앞두고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요?
월가가 말하길….
먼저 모건스탠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어 미 연준보다 금리를 일찍 올리기 시작했던 신흥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지난주 FOMC 위원 대다수가 연내 2번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연속적인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CME페드워치를 보면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기준 시장은 1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올릴 가능성도 지난달에 비해 많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연준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신흥국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에 따른 자금 유출을 걱정할 수밖에 없어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맥켄지 인베스트먼트는 주식보다 투자 등급 채권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할 텐데, 이 경우 경기 둔화가 예상되며 방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섹터들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경기에 덜 민감한 섹터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이 대표적이고요.
일본이 곧 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조정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도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로서는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것도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점 달리는 일본 증시에 투자도 하면서 환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는 연착륙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지만, 다른 곳보다 경착륙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경착륙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리 인상 효과는 보통 5~6개월 뒤에 나타나는 만큼 긴축 효과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겠죠.
핌코도 맥켄지와 마찬가지로 투자 등급 채권을 선호하는데요.
기업의 신용 등급이 하락해 채권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드만삭스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에 주목할 종목이 매출과 순이익 성장세가 좋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는데요.
1995년 이후 S&P500 상승세를 주도한 탑10 종목들이 항상 있었는데, 이 종목들의 특징을 보니 매출과 순이익 성장세가 평균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P500의 거대 종목으로 성장한 빅테크 7개를 보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5%였는데, S&P500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에 불과했죠.
골드만삭스는 순이익 성장세가 좋은 기업을 골라주기도 했습니다.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 인적자본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페이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나우 등 소프트웨어 기업이 유독 많이 보이는데요.
멕시칸 패스트푸드 기업 치폴레, 인슐린 기술 개발 업체 인슐릿도 있습니다.
뉴욕 증시가 쉬어가는 틈을 타 월가가 어떤 말을 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열려 있는 시장도 봐야겠죠.
상품시장은 열었습니다.
유가가 ~
금값~
가상자산 시장도 쉴 새 없이 돌아가죠.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현재 오전 8시 기준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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