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실전경기 류현진…"140㎞대 직구, 몸 상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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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날 경기에서도 시속 87∼88마일(약 140∼142㎞)의 공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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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현지 매체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류현진의 경기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제는 더 높은 레벨의 리그로 이동해 재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며 "준비를 마친다면 이달 안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 TSN의 스콧 미첼 기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날 경기에서도 시속 87∼88마일(약 140∼142㎞)의 공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140㎞대 직구를 던졌다는 소식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향후 재활 경기와 불펜 투구 등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본무대인 MLB 경기에서 전력투구한다면 직구 구속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또한 류현진은 구속으로 상대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가 아니다. 그동안 미국 무대에서 볼 스피드보다는 다양한 변화구와 경기 운영 능력, 제구력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의 지난 시즌 직구 평균 구속도 144㎞에 불과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이 MLB 복귀를 향한 첫 경기를 치렀다"며 투구 내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아울러 "(올 시즌을 마치고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의 보너스 선수라고 느꼈었다"며 "이제는 중요한 이닝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재활에 집중했고, 5월 불펜 투구, 6월 라이브 피칭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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