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나무 쓰러지고 침수까지

한채희 2023. 7.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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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빌라 지하가 침수되고 나무가 뽑히는가 하면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4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였습니다.

발목까지 빗물이 들어찬 주택으로 소방대원들이 들어갑니다.

저녁 7시쯤에는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빌라 지하 1층이 침수돼 급히 배수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비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화물차가 도로 한가운데에서 검은 연기를 내뿜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평택시 동삭동 왕복 6차로에서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안에 있던 탑승객 한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3차로와 갓길이 2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앞부분이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풀숲을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서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환자가 못 나오고 있어서 구조대가 와서 문 개방을 하고…."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빗길 #교통사고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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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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