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청력 상실된 이유… "학창시절, ○○○으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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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가 과거 학창시절 체벌로 청력을 잃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조심스럽게 묻자, 정영주는 "고등학생 때 오른쪽 청력을 잃었다"며 "3년 내내, 반장생활을 했던 때"라며 회상했다.
정영주는 "30년 전에는 체벌을 하는 선생님들이 많았다"라며 "부모님께 말을 못했다. 반장이기도 했고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한 적이 없었다. 선생님도 다른 사건으로 학교 생활을 못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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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서 30년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첫 고백이고 가족들도 모르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 김호영 역시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묻자, 정영주는 "고등학생 때 오른쪽 청력을 잃었다"며 "3년 내내, 반장생활을 했던 때"라며 회상했다.
그는 "당시 국어 선생님이 앞자리 애들하고 수업시간 50분 중 10~15분은 (떠드느라) 까먹는다. 그날이 중간고사 요점정리 해주는 날이었다"며 반장인 만큼 선생님께 요점정리를 요구했다는 것. 정영주는 '"요점정리 해달라'고 2번말했고, 3번째로 말하려던 때, 뭔가 벙쪘는데 기억이 안 났고, 눈뜨니 양호실이었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깨어난 후 주전자가 찌그러져있었다"며 엄청난 충격에 달팽이관 이상이 생겨 기절했다고 했다.
정영주는 "30년 전에는 체벌을 하는 선생님들이 많았다"라며 "부모님께 말을 못했다. 반장이기도 했고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한 적이 없었다. 선생님도 다른 사건으로 학교 생활을 못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안에 염증이 생겨 회복 속도가 늦었다. 졸업하고 나서도 조금 불편하더라. 나레이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점장님이 뭐라고 하는데 안 들리더라. 점장이 '가는 귀 먹었냐?'라고 하는데 그때 좀 이상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병원에 갔더니 청력이 25%밖에 회복이 안 된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그걸 알았을 때 '나 이제 노래 못하나?'라며 낙담하게 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청력이) 30%정도 남았다. 더 무리해서 쓰면 인공고막이나 보청기를 해야된다고 말씀하시는데 나이 스물 다섯에 보청기는 못 받아들이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귀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노래 녹음을 하고 들어보면 음이 떨어지고 발음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ㄹ' 발음이 잘 안된다"고 고충을 밝혔다.
또한 "공연 전 음향 체크를 하는데 그걸 할 때 병적으로 꼼꼼하다. 음향 오퍼레이터 감독들에게 미안하다. 이해 좀 해달라. 고맙다"고 전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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