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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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받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는 8월에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태평양은 일본이 핵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하수도가 아니다"고 반발한 데 이어 4일에도 주일 중국대사가 "IAEA의 보고서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허가증'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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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받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는 8월에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향후 일본 정부는 IAEA 보고서를 근거로 현지 주민 및 관계자, 주변국 설득에 나선다. 방류 시점은 8월께로 예상된다.
전날 IAEA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지은 보고서를 공표했다. 또 "방류로 인한 방사능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의견을 냈다.
오염수 해양 방류로 타격을 받는 지역 어민들의 반대는 여전히 거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은 지난 22일 "반대라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는 내용의 특별결의를 4년 연속으로 채택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반발도 상당하다. 중국 정부는 "태평양은 일본이 핵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하수도가 아니다"고 반발한 데 이어 4일에도 주일 중국대사가 "IAEA의 보고서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허가증'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설득 작업의 일환으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부터 한국 및 뉴질랜드, 쿡 제도 등을 돌며 IAEA 최종 보고서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국내외 정세를 감안해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기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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