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신산업 이차전지 메카…이순신 철동상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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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습니다.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이어 "기업 규제개혁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 관계기관을 방문해 노력한 결과, 올해 4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광양국가산업단지 동호안을 찾아 신성장 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제도개선을 약속했다"며 "한 총리 방문 이후 포스코그룹이 향후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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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선정…"오직 시민 위해 일하겠다"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국가의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습니다.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4일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뉴스1> 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비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맨 정 시장은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했다.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소신을 분명히 했다.
정 시장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것이 취임 1년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이 종합 준공돼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연간 양극재 9만톤 양산체제를 갖춰 전기차 약 10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규제개혁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 관계기관을 방문해 노력한 결과, 올해 4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광양국가산업단지 동호안을 찾아 신성장 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제도개선을 약속했다"며 "한 총리 방문 이후 포스코그룹이 향후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포스코퓨처엠'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포스코 본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3개 핵심기업의 본사가 모두 포항에 입지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포스코의 주요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 협력사업들은 포항 위주로 진행 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스코는 더 이상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한 묵시적 인정과 일방적 희생만을 감내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되며, 균형 잡힌 시각과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포스코홀딩스 산하 연구소 광양 설립(이전), 광양제철소 계약전담부서 신설 등 지역 상생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다른 현안으로 '관광' 분야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순신 철동상'을 세워 관광객을 유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인근 도시인 여수와 순천에 비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평범하고 단순한 관광개발보다는 사람들의 발길과 이목을 끌 수 있는 광양시만의 특색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가 광양 앞 바다라는 점과 임진왜란 당시 광양과 전략적 인연인 점 등을 모티브로 철동상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며 "단순히 철 구조물을 세우는 것이 아닌, 동상 인근에 호텔과 극장,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조성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정 시장은 올해 호남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데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2023년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역 선정을 위한 '사회안전지수 평가'에서 광양시가 전라권·광주권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며 "광양은 전국에서도 29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살고 싶은 도시 반열에 우뚝섰다"고 자랑했다.
끝으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며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광양 시민이라는 그 자체가 자랑이 되고 자긍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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