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장우성 PD “‘놀면 뭐하니?’ 정체성? 토요일 저녁 예능버라이어티!” [PD를 만나다③]

장우성 PD는 “정체성을 새로 정의하지는 않았다. 기획 의도를 바꾸긴 했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토요일 저녁에 재미를 드리는 예능버라이어티가 핵심이다. 개편 전후 달라지는 변화 포인트가 있다면 좀 더 프로그램 안에서의 무게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이다. 그 전에는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혼자 했던 ‘놀면 뭐하니?’, 인물과 프로그램이 동일시됐다. 그 이후 멤버십이 생기고 멤버가 늘어났을 때도 프로그램의 중심은 유재석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유재석과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정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새로 합류한 동생들은 주축이라고 보긴 힘들었다. 우리가 개편을 결정하게 된 것도 그렇고 그 전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게 중심을 내려 보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재는 동생들의 대장이 됐고, 양쪽에는 유재석과 하하가 남았다.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할 말 하는 사람이고 앞으로 유재석은 궁지에 몰릴 거다. 유재석이 궁지에 몰리는 일은 잘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장우성 PD는 앞으로의 ‘놀면 뭐하니?’의 방향성을 묻자, 야구 경기에 비유하며 “끝이 있는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힘들다. 우리의 팬, 우리 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애청자로서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다. 1점 차라도 이기는 야구를 해서 좀 나아졌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게 1단계다. 오늘 첫 경기에서 졌다고 해서 전력이 틀렸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승패를 왔다 갔다 해도 결국 승률을 올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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