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영입하지 말 걸 그랬나...'재정적 한계' 맨유의 ST 후보 5人→무게감이 없네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정적인 한계 속에서도 영입할 수 있는 5명의 스트라이커 후보가 공개됐다.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
2022-23시즌 맨유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어느 정도 리빌딩에 성공하며 눈에 띄는 업적을 달성했다. 리그에선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제 그들의 목표는 더욱 높다. 리그 우승 혹은 유럽 대항전 우승이다. 이를 위해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계획이다.
오피셜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첼시의 '프랜차이즈 스타' 메이슨 마운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운트는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제 그는 맨유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될 것이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08억 원)에 보너스 옵션 500만 파운드(약 82억 원)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 "마운트는 월요일 아침 캐링턴에 도착해 맨유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그는 오전 8시 경 맨유 훈련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형 루이스가 운전한 차를 타고 왔다"라고 전했다.
마운트는 공식적으로 맨유 합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 팬들에게 영상으로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미드필더 보강을 마친 맨유의 다음 목표는 골키퍼다.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한 맨유는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가 최우선 타깃이지만, 브라이튼의 로베르트 산체스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보강도 해야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마땅한 대체자가 없었던 맨유는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해리 케인, 빅터 오시멘 등과 연관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케인을 맨유에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오시멘과 관련해서는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재정적인 한계를 갖고 있는 맨유가 영입할 수 있는 5명의 현실적인 스트라이커 후보를 공개했다.
첫 번째 이름은 메흐디 타레미. 포르투에서 활약하는 타레미는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31골을 넣는 등 엄청난 활약을 했다. 만 30세로 전성기가 곧 지나갈 나이지만, 계약 만료도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이다.
두 번째는 빅토르 요케레스다. 스웨덴 출신의 준수한 자원으로 2022-23시즌 2부 리그의 코벤트리 시티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21골 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물론 이름값은 떨어진다. 피지컬적인 장점은 뚜렷하지만, 한 번도 1부 리그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다.
무사 뎀벨레가 다음 선수로 언급됐다. 2022-23시즌까지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했던 뎀벨레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과거 아스널과 연관될 정도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2-23시즌엔 리그 3골에 그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노아 오카포르가 네 번째 선수. '공격수 사관학교'로 불리는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022-23시즌 팀 내 입지는 더욱 늘어났고 컵 대회 포함 10골을 넣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다.
마지막은 마우로 이카르디가 언급됐다. 5명의 선수 중에선 네임밸류가 가장 높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인터밀란 등에서 뛰었으며 프로 통산 20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엔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튀르키예 리그에서만 20골 이상을 넣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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