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인공호수 팠다가 43억 벌금폭탄…초호화 저택 쑥대밭

채태병 기자 2023. 7. 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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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축구선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해안가 자택에 인공 호수를 불법 증축한 혐의로 약 43억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브라질 환경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환경보호법 위반 혐의로 1600만헤알(약 43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망가라티바 지역 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네이마르가 자택 인공 호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환경 규정 위반 혐의로 총 4건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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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적 축구선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해안가 자택에 인공 호수를 불법 증축한 혐의로 약 43억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브라질 환경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환경보호법 위반 혐의로 1600만헤알(약 43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 해안 망가라티바에 있는 호화 자택 내부에 인공 호수를 조성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의 환경단체는 반발했고, 네이마르 측과 갈등을 벌였다.

환경단체는 인공 호수에 쓰인 바위와 모래 등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브라질 환경 당국은 지난달 인공 호수 건설 현장을 봉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이후에도 자택 안에서 호화 파티를 열거나 인공 호수 안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언론의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대됐고, 브라질 검찰의 수사도 시작됐다. 환경 당국도 관계자를 파견해 네이마르의 위법 행위 조사에 나섰다.

결국 네이마르는 인공 호수를 불법 증축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게 됐다. 망가라티바 지역 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네이마르가 자택 인공 호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환경 규정 위반 혐의로 총 4건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의회는 이미 벌금이 부과된 건 외에도, 네이마르가 허가 없이 하천수를 무단 사용한 혐의 등 추가적인 의혹을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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