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MF 온다…‘공격형 미드필더’ 많은 수원, 교통 정리·조합 찾기 다시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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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조합 찾기가 수원 삼성의 화두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수원은 수비수 김주원을 데려온 데 이어 일본인 미드필더 고즈카 카즈키(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수원이 데려온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승범은 과거 수원의 효율적인 역습 축구에 한 축을 맡았던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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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미드필더 조합 찾기가 수원 삼성의 화두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수원은 수비수 김주원을 데려온 데 이어 일본인 미드필더 고즈카 카즈키(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앞두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영입이다. 카즈키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으로 오른발 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20경기를 치른 현재, 여전히 승점 10에 불과한 최하위다. 2승4무14패로 처참한 수준의 성적이다. 11위 강원FC(승점 13)와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지만 강등권 밖인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3)와는 간격이 이미 승점 13까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수원은 20경기에서 17골로, 경기당 한 골이 채 되지 않는다.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4골)과 뮬리치(1골)의 득점력 부족도 저조한 득점의 원인이지만 원활하지 못한 공격 전개도 하나의 요인이다. 올 시즌 수원이 데려온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보경은 16경기에서 득점 없이 2도움만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를 제쳐두더라도 김보경이 수원의 공격을 끌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행히 부상에서 복귀한 바사니가 몸상태를 많이 끌어올린 건 그나마 위안거리다. 다만 수원은 이병근 감독 시절에도 김보경과 바사니의 공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승범도 비록 올 시즌에는 다소 수비적인 위치로 내려가 있지만,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아도 무방한 자원이다. 고승범은 과거 수원의 효율적인 역습 축구에 한 축을 맡았던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진성이 강점이다.
여기에 제대 후 수원에 재합류한 권창훈도 있다. 여전히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스쿼드에 합류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임은 분명하다. 권창훈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볼 수 있다. 여기에 수비적인 임무를 부여받을 수 있는 한석종, 이종성, 유제호 등이 있다. 어떤 조합을 더 나아가 각각의 선수들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즌의 전환점을 돌았다. 김병수 감독의 부임 후에도 수원은 리그에서 단 1승만 따냈다.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제자리걸음 하는 중이다. 지금부터는 결과를 내야 할 시기다. 김 감독이 과연 최적의 중원 조합을 꺼내 들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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