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류현진'…첫 재활 경기서 3이닝 'KKKKK'-無사사구,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재활 경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토론토 산하 루키팀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FCL)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콤플렉스에서 열린 FCL 디트로이트(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흔들렸다. 사무엘 길을 1루수 뜬공, 아이버슨 레오나르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호수에 브리세노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클레이튼 캠벨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레일린 페레즈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슐츠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다네우리스 데 라 크루스를 3루수 땅볼, 타일러 존슨을 좌익수 뜬공, 노마 파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초 탈삼진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길을 루킹스트라이크아웃으로 잡았다. 레오나르도 역시 루킹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다. 이후 브리세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캠벨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호투를 반겼다. 매체는 "지난주 알렉 마노아는 FCL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류현진은 매우 달랐다"고 전했다. 마노아는 지난달 28일 FCL에서 2⅔이닝 11실점(11자책) 10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토론토 선'은 "마노아의 불안한 출발에 너무 예민한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던 것처럼, 류현진의 첫 등판을 갖고 너무 많은 것을 예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하지만 그가 문제 없이 등판을 마쳤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현재의 길을 계속 간다면, 7월 말에 빅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토론토의 얇은 투수 뎁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