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셀틱도 방한 취소…"프로모터, 재정적 요건 충족 못해"

김도용 기자 2023. 7. 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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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속한 셀틱(스코틀랜드)의 방한이 끝내 무산됐다.

이로써 AS로마(이탈리아), 울버햄튼(잉글랜드), 셀틱 모두 한국을 찾지 않게 됐다.

셀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유감스럽게도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한국 투어 프로모터가 재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랜 시간 논의 끝에 계약을 파기하고 투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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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울버햄튼 이어 한국 방문 무산
셀틱의 오현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오현규가 속한 셀틱(스코틀랜드)의 방한이 끝내 무산됐다. 이로써 AS로마(이탈리아), 울버햄튼(잉글랜드), 셀틱 모두 한국을 찾지 않게 됐다.

셀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유감스럽게도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한국 투어 프로모터가 재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랜 시간 논의 끝에 계약을 파기하고 투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한국을 방문,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불운하게 경기를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한국을 방문하지 않지만 예정됐던 일본 프리시즌 일정은 소화한다. 셀틱은 일본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19일), 감바 오사카(22일)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셀틱의 방한까지 취소되면서 프로모터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엑스가 계획했던 '코리아 투어 2023' 개최도 사실상 무산됐다.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엑스는 7월 26일 수원에서 울버햄튼-셀틱, 2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울버햄튼-AS로마, 8월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AS로마-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추진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 탓에 단 1팀도 한국을 찾지 못하게 됐다. 가장 먼저 로마가 한국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고, 울버햄튼도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엑스는 최근 나폴리(이탈리아)와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친선경기를 추진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 최종 불발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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