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승패는 결국 '에임'이 좌우한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티어를 올리려면 오랫동안 즐기며 나름의 노하우가 있거나, 타고난 재능이 있지 않는 이상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라이엇게임즈의 히어로 슈팅게임 '발로란트'도 마찬가지다. 특히, 택틱컬 FPS라는 장르 특성상 뛰어난 전술 구상과 게임 흐름을 읽는 능력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들이 고수의 플레이를 참고하고, 프로 대회에서 나온 전술을 연습한다.
발로란트는 근본적으로 FPS 게임이다. 훌륭한 전술은 뛰어난 에임이 있어야 승리로 완성된다.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한들 교전에서 패배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초보부터 프로 선수까지 꾸준히 에임 연습을 하는 이유다.
이미 발로란트에는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는 연습법, 혹은 루틴이 존재한다. 다만, 소위 '발린이'라고 부르는 초보자는 연습을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에임 훈련법은 궁극적으로 마우스 센서의 감각을 익히고, 더 나아가 실전에서 활용되는 움직임을 실전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체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 감도 체득과 헤드라인 유지 도움되는 '사격장 연속처치'
사격장 연속처치 모드는 일정 간격을 두고 랜덤하게 나타나는 봇을 맞추는 연습법이다. 마우스를 얼마나 옮겨야 특정 위치까지 에임이 움직이는지 감각 체득 및 헤드라인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100회 처치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만약, 해당 방식도 어렵게 느껴지는 소위 '왕초보'라면 기초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 먼저 사격장 패널에 '연습'을 클릭하여 사격장에 봇을 세워놓는다. 이후 에임을 헤드라인에 맞춰놓고 화면을 360도 돌려보며 라인을 유지하는 감각을 느껴보는 것이다.
라인 유지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앞에 고정되어 있는 봇을 하나씩 처치해 본다. 라인 유지와 동시에 총을 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충실하게 체득했다면 앞서 말한 100회 연속처치 모드를 시작하면 된다.
연습을 통해 헤드라인 유지와 에임 트레킹이 익숙해졌다면 AD무빙과 브레이킹을 동시에 하며 실전 감각을 올리는 훈련에 돌입하자. 시선과 에임간의 동기화가 일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중앙 조준선에 집중한 상태로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 에임 트래킹과 플릭샷 정확도 향상에 도움되는 '에임랩'
에임 트레킹, 혹은 플릭샷(끌어치기)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싶다면 스팀의 '에임랩(Aimlab)'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발로란트 리그 스폰서이기도 한 에임랩은 에임 연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에임 트레킹 능력 향상을 위한 추천 모드는 '그리드 샷(Grid Shot)', '식스 샷(Six Shot)', '스파이더 샷(Spider Shot)', 세 가지를 추천한다. 다만, 에임랩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랭킹 점수에 매몰되어 점수 향상만을 위한 나쁜 습관을 들이지 않는 것이다.
단순히 움직이는 물체를 맞추기 위해 손목을 뒤틀고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다. 연습을 통해 익힌 감각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움직이는 물체에 에임이 따라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만약,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번거롭다면 사격장 '쉬움, 보통, 어려움' 및 좌우이동 설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연습법은 손, 손목, 팔의 가동범위와 움직임에 대해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 각 쪼개기 능력 향상에 도움되는 '스파이크 해체'
교전 시 에임 말고도 안전하게 적을 찾고, 불리한 각을 내주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보다 안전한 교전을 위해 연습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각 쪼개기'다. 각 쪼개기만 잘해도 데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각 쪼개기는 인게임 '스파이크 해체' 모드에서 연습할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 숨어있는 적을 처치하고, 스파이크를 해체하면 성공하는 모드다. 어려움 단계까지 죽지 않고 해체하는 데 성공했다면 실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각을 쪼갤 때 중요한 포인트는 에임을 벽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적이 벽에 붙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임을 벽 밖에 두고 있을 경우 자신의 몸을 먼저 노출시키고, 상대방이 먼저 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다.
에임을 벽에 두는 습관을 들인다면 각을 세세하게 잘 쪼갤 수 있으며 '프리-파이어(일명 찍샷)'과 같은 기술 등을 손에 익힐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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