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의 김연아' 꿈꾸는 '비걸' 전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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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댄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브레이킹이, 올해 아시안게임과 내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데요.
한때 피겨 선수를 꿈꿨다가 이제는 '브레이킹의 김연아'를 꿈꾸는 국가대표 전지예 선수를 전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전지예/브레이킹 국가대표 : 김연아 선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었을 그때 (피겨를) 시작하게 됐는데, 부모님이 선수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보컬로도) 끼가 없는 것 같아서 댄스를 좀 전공으로 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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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레이크 댄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브레이킹이, 올해 아시안게임과 내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데요.
한때 피겨 선수를 꿈꿨다가 이제는 '브레이킹의 김연아'를 꿈꾸는 국가대표 전지예 선수를 전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세계무대를 휩쓸던 2012년.
13살 소녀 전지예는 김연아를 보고 피겨에 입문했습니다.
하지만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한 피겨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2년 뒤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 아이돌 가수를 꿈꾸며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다가 브레이킹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전지예/브레이킹 국가대표 : 김연아 선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었을 그때 (피겨를) 시작하게 됐는데, 부모님이 선수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보컬로도) 끼가 없는 것 같아서 댄스를 좀 전공으로 하게 됐죠.]
피겨 훈련으로 다져진 코어 근육의 힘이, 고난도 정지 동작이나 화려한 회전 동작에 큰 도움이 됐고,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쑥쑥 늘었습니다.
최근 2년 연속 국가대표에 뽑힌 전지예는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캐나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지난주 중국 아시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따냈는데,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아이돌 지망생을 거쳐 브레이킹 전문 선수 '비걸'이 된 전지예는,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브레이킹의 저력을 보여주는 게 꿈입니다.
[전지예/브레이킹 국가대표 : (파리올림픽 생각은) 항상 하고 있죠. 올림픽까지는 꼭 가고 싶고, 좋은 성과를 갖고 오고 싶고.]
[전지예/브레이킹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걸 전지예, 프레시벨라(Fresh Bella)입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김한길)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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