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연장 결승포…두산 3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연장전에서 터진 김재환 선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시절, 한국 야구 최초의 통산 400홈런 등 포항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 감독은, 적장으로 처음 찾은 포항구장에서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습니다.

6회까지 3대 0으로 끌려갔지만 7회, 양의지의 2루타를 시작으로 양석환과 홍성호, 김재호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0회 지난 14경기에서 홈런이 없던 김재환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5대 3으로 이긴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5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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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안우진이 6회까지 9안타로 4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3회 투아웃 이후에 NC 서호철의 실수로 이어진 기회에서 석 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고, 5회에도 투아웃 이후에 김혜성이 우측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쳐낸 데 이어, 이정후의 타구가 NC 유격수 김주원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틈에 과감하게 홈까지 달려 쐐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