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로 소환된 환혼…드라마 주인공 되어볼까
[앵커]
한국 드라마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 속 세계를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전시가 등장해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의 세계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최고 9%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판타지 열풍을 일으킨 이 드라마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로 재탄생했습니다.
전시장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드라마 속 명대사들이 사방으로 펼쳐집니다.
티켓에 새겨진 바코드를 스캔하면, 마치 대호국의 술사가 된 것처럼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촬영된 사진은 전시장 스크린으로 옮겨져, 관객에게 드라마 속 세상에 합류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로, MZ세대와 드라마 팬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곽민경ㆍ스즈키 요시노 / 대학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전시를 알게 되어서,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직접 체험을 해보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같이 오자고) 말했어요. 완전 재밌어요. 드라마 속에 들어간 것 같아서…."
<박현영ㆍ최아림 / 경기도 의정부시ㆍ안산시> "이번이 처음인데, 확실히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전시이다 보니까 조금 더 몰입이 되는 것 같아요."
성공한 드라마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전시까지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홍경태 / 디자인실버피쉬 대표> "좋은 스토리텔링들이 드라마를 위해 사용되고 나면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가 여러 기업들과 힘을 모아서 새로운 IP적 해석을 가져가는 게 어떻겠느냐…."
향후 드라마를 기반으로 뮤지컬, 연극,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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