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룩' 진짜가 나타났다..K패션으로 승화한 모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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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사용하는 모나미 제품의 디자인을 패션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브랜드가 세계적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국내 대표 필기구 브랜드 모나미와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지난 60년간 한국을 빛낸 모나미는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를 패션으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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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충실한 볼펜 디자인, 패션으로 재해석
대중을 위한 의상서 하이엔드 패션까지 진화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든 세대가 사용하는 모나미 제품의 디자인을 패션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브랜드가 세계적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국내 대표 필기구 브랜드 모나미와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모나미의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 철학을 십분 반영한 패션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디자이너와 모나미와의 협업은 ‘필연적 끌림’으로 시작됐다. 그는 패션디자이너와 모델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고교패션·모델콘테스트 위드 이상봉’을 올해로 8회째 이끌고 있다. 패션쇼 주제 가운데 아이들 사이에서 3년째 인기를 끄는 주제가 바로 ‘모나미룩’이다. 흑백의 대비를 기반으로 모나미를 전 세대가 사랑하는 필기구를 넘어 패션으로 보여줘도 통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지난 60년간 한국을 빛낸 모나미는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를 패션으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는 “문자메시지보다 악필이더라도 직접 필기구를 이용해 쓴 ‘사랑한다’는 한 마디 편지같은 아날로그적인 것이야말로 우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기본에 충실해 본질의 가치를 고민한 끝에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의 모든 순간들을 기록해 온 모나미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나미는 브랜드 자체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이자 하나의 문화로 볼 수 있다”며 “국내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K컬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시기 우리 제품의 가치와 자부심을 국민들이 알아줘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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