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지난 해 전력난 악몽 방지 위해 에너지 정책 개혁

차미례 기자 2023. 7. 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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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는 4일(현지시간) 국가 에너지 정책을 개혁해 지난 여름과 겨울에 겪었던 전력난의 악몽을 다시는 반복해서 겪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전력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국영 전력회사 '스벤스카 크라프트나트'는 앞으로 전력 생산과 공급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가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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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겨울 성수기 정전사태 되풀이하지 않게
전력생산과 신뢰도 회복 위해 대규모 투자 예고
[스톡홀름(스웨덴)=AP/뉴시스]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022년 11월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청소년 주도 단체 오로라의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스웨덴 법원은 올 해 3월 21일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환경운동가들이 기후에 대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허용했지만 정부는 원전 폐쇄로 전력난을 겪고 있다. 2023.07.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웨덴 정부는 4일(현지시간) 국가 에너지 정책을 개혁해 지난 여름과 겨울에 겪었던 전력난의 악몽을 다시는 반복해서 겪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전력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국영 전력회사 '스벤스카 크라프트나트'는 앞으로 전력 생산과 공급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가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 부슈 에너지 상업 공업부 장관도 이 날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은 이미 전에 비해 최고의 전력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여전히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력 공급망의 신뢰도를 충분히 유지하지 못하면 전력 생산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제대로 목적지까지 전력 수송이 되지 못해 1년 내내 전력난을 겪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때문에 스웨덴 북부와 남부 지역 사이의 전력 공급 병목 현상으로 남부 지역에서는 점점 더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웨덴 정부는 아직도 국내 전력 공급 시스템이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여름과 겨울의 전력 성수기에는 전력부족이 최고에 달해 전기요금 폭등과 정전 사태를 동시에 겪었다.

남부 스웨덴은 원자력 발전소들의 폐쇄와 기타 석탄 등을 사용하는 구 화력발전 시설들의 폐기로 인해 전기요금이 더욱 폭발적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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