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대를 모르는구나! 군 복무 김민재 메디컬 테스트는 가짜뉴스"…황당한 소식에 일침

2023. 7. 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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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는 소식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이 황당한 것이 아니라 받는 날짜가 황당하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가 5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바이에른 뮌헨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많은 해외 언론들이 김민재의 5일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따라 보도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것은 알겠으나, 5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는 건 '가짜뉴스'다.

이유는 확실하다. 김민재는 지금 군 복무 중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상황이고, 오는 6일 퇴소한다. 군대에서 개인적인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이에 이탈리아 'Il Napolista'가 일침을 가했다.

이 매체는 "로마노 기자는 5일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밝혔다. 확실한 건 김민재는 5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군대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의 모든 건강한 남성은 병역 의무가 있다. 김민재도 병역 의무를 하고 있다. 훈련소는 외부와 접촉이 절대 불가능하다. 전화, 이메일, 문자 등은 가족 문제와 같은 일이 아닌 한 제한된다. 외출조차 할 수 없다. 때문에 외부 세계와 접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 사유 외에 훈련병들은 훈련소를 이탈할 수 없다. 메디컬 테스트가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김민재 개인적인 일이다. 개인적인 일에 군대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6일 퇴소한다. 메디컬 테스트는 그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가 퇴소를 한 후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도 있고, 퇴소 직후 뮌헨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육군훈련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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