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장슬기, 이번에도 ‘새 역사!’
[앵커]
이번달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에는 '골 넣는 수비수' 장슬기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큰 경기에서 유독 강했던 장슬기가 이번에도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일본과의 결승전, 장슬기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피파 주관 대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완전 흔들렸대요!"]
[장슬기/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당시 : "사진 찍고 랍스터 먹고, 스테이크 먹고 즐기다 왔어요. 아직까지 모르겠어요. 실감이 안 나요 아직도..."]
2017년 평양 원정 북한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 골로 사실상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것도 장슬기였습니다.
[장슬기/2017년 평양 원정 당시 : "정말 기억에 남을 순간인 것 같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장소에서 골을 넣었다는 게 죽기 전까지 가져가야 할 추억입니다."]
대표팀 부동의 측면 수비수지만 활발한 공격 가담과 결정력까지 갖춰 A매치 89경기 12골, '골 넣는 수비수'란 장점은 장슬기를 유독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만들었습니다.
[장슬기/여자축구 국가대표 : "2010년에는 너무 어려서 어떤 마음으로 페널티킥을 찼는지도 사실은 제대로 기억이 안 납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라 생각하고 이번 월드컵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슬기는 콜린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을 견뎌내는 대표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장슬기/여자축구 국가대표 : "파이팅! 왜 안해? 말하래. 하나 둘 셋 하면 (하라고)."]
어느덧 황금 세대의 핵심으로 성장한 장슬기는 자신의 2번째 월드컵에서 새 역사를 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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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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