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폭로→고소인 조사 후 출국' 황의조, EPL 노팅엄 포레스트 프리시즌 합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가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5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첫 훈련 소집 영상을 공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의조는 라커룸에서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와 함께 인사를 나누며 훈련을 준비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인물이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또한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황의조는 해당 인물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쵤영물 등 이용 협박 강요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황의조는 고소인 조사를 받은 후 지난 2일 출국했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신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보르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 영입 직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보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했던 황의조는 올시즌 초반 K리그1의 서울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임대기간이 종료된 황의조는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복귀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11무18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함께 2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아워니, 존슨, 데니스, 크리스 우드, 서리지 등 다수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튼 같이 황의조처럼 임대된 후 복귀한 공격수들도 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예상된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노츠 카운티, PSV아인트호벤 등 다양한 클럽들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후 다음달 12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 노팅엄포레스트. 사진 = 노팅엄포레스트/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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