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피아골 60㎜' 광주·전남 밤사이 비…호우특보는 모두 해제

김동수 기자 2023. 7. 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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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60㎜, 완도 청산도 52㎜, 강진 성전면 46㎜, 광양 백운산 45.5㎜, 영암 학산면 43.5㎜, 여수 초도 42㎜, 영광 염산 40.5㎜, 무안 해제면 40㎜, 담양 38㎜, 곡성 37.5㎜, 광주 서구 35.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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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짐·침수 등 광주 1건·전남 5건 피해 신고
비가 내리는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고 있다.2023.7.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정체전선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60㎜, 완도 청산도 52㎜, 강진 성전면 46㎜, 광양 백운산 45.5㎜, 영암 학산면 43.5㎜, 여수 초도 42㎜, 영광 염산 40.5㎜, 무안 해제면 40㎜, 담양 38㎜, 곡성 37.5㎜, 광주 서구 35.5㎜ 등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광주와 전남 8개 시군(장성, 함평, 영광, 담양, 무안, 해남, 신안, 진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와 전남 4개 시군(영암, 무안, 목포, 신안)에 내려진 폭풍해일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밤사이 시간당 최대 36㎜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완도 청산도(오전 4시~5시) 36㎜, 장성 30.5㎜(오전 2시~3시), 강진 성전 30.5㎜(오전 4~5시), 신안 장산 28.5㎜(오전 3시~4시)의 비가 내렸다.

저기압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예보했던 강수량보다 적게 내렸다는 게 기상청 예보관의 설명이다.

밤사이 접수된 소방 신고 건수(가로수 쓰러짐, 침수 등)는 광주 1건, 전남 5건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3시56분쯤 북구 금공동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하게 현장 조치했다.

전남에서는 오전 5시32분 함평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영광 삼호면 한 주택에서는 집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린 이번 비는 이날 오전까지 내리다 오후쯤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동부 5~40㎜, 광주, 전남 북·서부 5㎜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후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덥겠다"며 "오는 7일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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