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찢어지게 가난해 선생님한테 맞았다"..홍진경 울린 트라우마(짠당포)[어저께TV]

하수정 2023. 7. 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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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겪은 일화를 공개, 홍진경까지 눈물을 흘렸다.

특히 장동민은 어린시절 입었던 점퍼를 공개하면서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는데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았다. 부모님은 공장에서 일하시고 난 할머니와 살았는데,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다. 판잣집에서 살았고 얇은 합판으로 만들어서 바람이 취약했다. 쥐가 지나다니면 휘어졌고, 쥐가 떨어져서 얼굴에 맞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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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겪은 일화를 공개, 홍진경까지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는 성공한 셀럽 사업가 3인방 장동민, 럭키, 은현장이 출연해 각자의 사업 성공담을 들려줬다.

장동민은 100개에 달하는 PC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연예계 대표 사업가'로, 홈케어 사업, 친환경 사업 등도 하고 있다. 

"예전부터 사업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는 말에 장동민은 "20년 전 처음에 한 게 대한민국 1호로 출장 세차를 했다. '그까이카'라고 했는데 손해는 안 봤다. 엄청 잘됐다"며 "사업을 그만하면 '망했구나' 생각하는데, 은동선수가 은퇴하는 것과 비슷하다. 흐름이 꺾이면 '접어야겠구나'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와 안 맞구나 싶으면 접는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최근 포커대회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면서 상금 5천 만원도 받았다.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 우승자에 등극한 것. 이어 오는 7월 또 다른 대회인 세계 최대 규모 포커 대회 WSOP에 출전 예정이다.

장동민은 "참가자 1만 명이 나오는데, 그 대회에서 1등 하면 상금이 130억 원이다. 상위 10%까지 상금이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 포커 해설을 했는데 웬만하면 내가 예측하는게 대부분 맞았다. 그래서 내가 선수로 뛰어보면 괜찮을 것 같았고, 나한테 잘맞는 스포츠 같았다"며 "내년에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2028년 미국 LA 올림픽에서 포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확률이 높아서 그때 국가대표에 도전해볼까 싶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선수촌에 입촌해서 산 뛰고 밧줄타는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그런 체력이 중요하다. 포커 대회가 오래하는데, 12~15시간 한다. 장시간 집중하는 능력과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 전세계 대회를 우리나라 선수들이 씹어먹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특히 장동민은 어린시절 입었던 점퍼를 공개하면서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는데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았다. 부모님은 공장에서 일하시고 난 할머니와 살았는데,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다. 판잣집에서 살았고 얇은 합판으로 만들어서 바람이 취약했다. 쥐가 지나다니면 휘어졌고, 쥐가 떨어져서 얼굴에 맞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돈이 없어서 체육복만 입고 다녔는데 엄마가 처음으로 초등학교 때 새 점퍼를 사주셨다. 너무 신나서 그 옷을 입고 월요일에 학교를 갔는데 공교롭게도 우리반 애가 똑같은 점퍼를 입고 왔다가 학교 끝나고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놀다 점퍼를 잃어버렸다. 내가 그 점퍼를 입고 등교를 하니까 1교시에 선생님이 날 불렀다"고 말했다.

또한 장동민은 "주말에 엄마가 점퍼를 사줬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다짜고짜 날 때리고 점퍼를 벗겼다. 선생님이 엄마를 학교에 부르라고 했지만, 엄마가 생전 학교에 와 본 적도 없고, 학교에 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1교시부터 점심시간까지 맞았다"고 고백했다.

장동민은 "그때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고, 선생님이 '똑바로 생각했어?'라고 묻길래 토요일날 주웠다고 거짓말 했다. 그랬더니 '그래, 처음부터 이렇게 얘기했으면 됐잖아'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새 점퍼를 뺏겼다. 그 이후로 '내가 같은 옷을 이틀 입으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다짐했다"라며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어린시절 아픈 기억에 MC 홍진경은 눈물을 뚝뚝 흘렸고, 장동민의 "그 버릇이 성인 때까지 이어져 대학동기 유세윤, 유상무는 내가 옷을 매번 바꿔 입어서 우리집이 부자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짠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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