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7개+이틀치 식비 20만원" 정성호, 5남매 클래스 "통장 날아갔다" ('슈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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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정성호가 5남매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정성호는 생후 6개월 늦둥이 막내아들 '하루'를 보살피며 5남매 육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마트에 들어선 아빠 정성호와 5남매는 익숙한 듯 두 팀으로 나누어 장보기를 시작했다.
넘치는 먹성 덕에 정성호 집에는 냉장고가 무려 7개가 된다는 사실까지 밝혀 먹성 좋은 정가네 5남매의 클래스에 감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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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돌' 정성호가 5남매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우리 함께면 기쁨도 두 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성호는 5남매와 첫 등장해 시끌벅적 쉴 틈 없는 다둥하우스의 리얼한 일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성호는 "'슈돌' 첫 방송을 보고 나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회가 없이 아이들이 자랐다. 그런데 이번에 나이 50에 애를 낳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정성호는 생후 6개월 늦둥이 막내아들 '하루'를 보살피며 5남매 육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정성호는 생후 6개월부터 14살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각기 다른 기상 시간을 확인하며 등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정성호는 아이들의 아침밥부터 준비물 챙기기까지 소화하며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어 정성호는 끝도 없는 집안일에 혀를 내둘렀다. 정성호는 "하루에 수건만 30장이네"라며 빨래 지옥에 포문을 열었다. 수건에 이어 끊임없이 나오는 아이들의 잠옷에 정성호는 "잘 때도 두 시간에 한 번 갈아입는 건가?"라며 믿을 수 없는 빨래의 양에 탄식을 내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호가 집안일을 하는 사이, 어느새 아이들은 하나둘 하교를 했다. 4남매는 집안일과 육아로 쉴 틈 없이 바쁜 아빠를 위해 막내동생 하늘을 위한 공동육아부터 집안일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둘째인 12살 딸 수애는 능수능란한 육아 스킬을 뽐내며 아빠 정성호의 천군만마로 활약했다. 수애는 하교를 하자마자 생후 6개월인 다섯째 남동생 하늘에게로 달려가 망설임 없이 분유를 먹이는가 하면 동생 하늘의 상태를 단숨에 파악해내며 야무진 육아 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한 4남매는 물 흐르듯 진행되는 공동 육아와 집안일로 이목을 끌었다. 11살 셋째 수현은 빨래 개기와 심부름을 척척 해내며 아빠 정성호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0살 넷째 재범은 자신만의 특급 육아를 선보였다. 재범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동생 하늘이 깨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발 놀림으로 유아차를 흔드는 정교한 스킬을 자랑했다.
아빠를 도와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 4남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성호와 아내는 "그 나이에 바르게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원도 아이들이 스스로 가고싶다고 해서 6개월전에 처음으로 보냈다. 공부 잘한다는 칭찬보다 예의바르게 키웠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남다른 교육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5남매는 어마어마한 대식가 클래스를 뽐냈다. 마트에 들어선 아빠 정성호와 5남매는 익숙한 듯 두 팀으로 나누어 장보기를 시작했다. 5남매는 플렉스 본능을 불태우며 순식간에 카트 두 대를 수북하게 쌓았다. 넷째 10살 재범은 쭉쭉 올라가는 계산기를 바라보며 "아빠 통장 날아갔어~ 우리 20만 원이야. 30만 원으로 바꿀까?"라며 천진난만하게 20만 원어치 식량은 거뜬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성호는 "이건 겨우 이틀 치 식량"이라고 덧붙여 5남매의 먹성에 놀라움을 더했다.
또 분식집에 방문한 5남매는 막내 하늘을 제외한 4명이 순식간에 어묵, 떡볶이, 순대로 총 12인분의 음식을 먹어 성장기 아이들의 놀라운 파워를 자랑했다. 넘치는 먹성 덕에 정성호 집에는 냉장고가 무려 7개가 된다는 사실까지 밝혀 먹성 좋은 정가네 5남매의 클래스에 감탄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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