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고려는 위헌" 美법원 판결에… 동문·기부 우대 정책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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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법원이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가운데 '동문·기부자 우대 정책'도 철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NPR은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민권을 수호하는 변호사들'이 하버드 대학의 '레거시 입학 정책'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했다"며 "이 단체는 레거시 입학 정책이 백인 학생들에 대한 특혜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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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NPR은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민권을 수호하는 변호사들'이 하버드 대학의 '레거시 입학 정책'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했다"며 "이 단체는 레거시 입학 정책이 백인 학생들에 대한 특혜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레거시 입학 정책은 해당 대학교 졸업생 가족이나 기부자의 친인척 지원자를 입학 우대하는 관행이다.
'민권을 수호하는 변호사들'은 이날 "하버드 대학 기부자나 동문 친인척의 약 70%는 백인"이라며 "하버드 대학 기부자와 관련된 지원자는 7배 정도 일반 지원자보다 입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민권을 수호하는 변호사들'은 미국 교육부가 하버드 대학의 해당 정책을 철폐시킬 것을 촉구했다. 하버드 대학은 이날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동문·기부자 우대 정책에 대한 공정성 논란은 소수 인종에 대한 판결 이전에도 꾸준히 제기됐다"며 "앞서 존스 홉킨스 대학교와 애머스트칼리지 등은 동문·기부자 우대 정책을 철폐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 대법원은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 모임'이 하버드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에서 각각 6대2, 6대3 위헌 판결을 내렸다. 존 로버츠 대법관은 지난달 다수 의견에서 "대학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려왔다"고 밝혔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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