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주지훈 “외계어 같은 아랍어, 다 까먹었어요”, 하정우 “놀랍도록 호흡 척척, 연기할맛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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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브라더' 배우 하정우(45)와 주지훈(41)이 다시 뭉쳤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기쁨을 함께 누렸던 두 사람이 5년 만에 영화 '비공식작전'(제작 ㈜와인드업필름, 와이낫필름)으로 만나 '흥행 사냥'에 나선다.
그는 2016년 함께 한 재난영화 '터널'로 712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 감독의 연출력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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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밤새워 대사 외워도 어려워”
하정우 “모로코 소고기 너무 퍽퍽해”
●하정우 “무거운 소재도 무겁지 않게”
그가 이번 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연출한 김성훈 감독 때문이다. 그는 2016년 함께 한 재난영화 ‘터널’로 712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 감독의 연출력을 믿었다.
“피랍에 납치까지, 사실 우리 영화의 소재는 다소 무거워요. 이런 소재를 마냥 무겁지만은 않게 담아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한 남자의 극한 생존기(터널)를 코믹하고 가벼운 터치로 그렸던 김 감독님이라면 믿을 수 있었어요.”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10개월간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촬영을 마치자마자 이번 영화 촬영을 위해 모로코로 건너갔다. 오랜 해외 촬영이 쉽진 않았지만 주지훈과 함께 ‘요리 배틀’을 벌이는 등 즐거운 추억이 먼저 떠오른다며 싱긋 웃었다. “각종 피클을 직접 담가 먹었어요. 갑오징어로 오징어젓갈까지 담가 먹었을 정도니까요. 모로코 소고기는 마블링이 없어서 굉장히 퍽퍽하더라고요. 그 소고기를 가지고 주지훈 씨는 장조림만 1톤은 만들었다니까요. 하하!” ●주지훈 “아랍어 연기, 가장 어려웠죠.”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김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주지훈은 김 감독에게 처음 제안 받았던 2018년 싱가포르를 잊지 못한다. ‘킹덤’ 시사회 이후 뒤풀이 자리에서 영화 출연을 제안하는 김 감독에게 대본도 보지 않고 곧바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감독님이 연출하고 (하)정우 형도 출연한다는 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그런데 뒤늦게 대본을 보고 ‘아차’ 싶었어요. ‘킹덤’도 굉장히 고생스러웠던 작품인데 그 못지않은 장면이 가득했거든요.”
전복되는 차에 갇히고 들개들에게 쫓기는 등 쉽지 않은 촬영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외국어 연기였다. 현지에서 오래 일해 온 택시기사 역을 맡아 영어, 아랍어, 불어 등을 소화해야 했다.
“영어나 불어는 잘 하지는 못해도 많이 들어서 익숙하긴 하잖아요. 하지만 아랍어는 너무 낯설어서 더 힘들었어요. 읽을 수도 없고 그냥 ‘외계어’ 같았어요. 감정까지 넣어서 말하려니 더 힘들었죠. 이틀 밤을 새워서 대사를 외워도 현장에서는 잊어먹기 일 수였죠. 그렇게 연기를 했는데도 지금 단 한 줄도 기억나지 않는다니까요. 하하!”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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