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만들 것”

이종재 기자 2023. 7.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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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년은 성과를 낼 기반을 닦았던 한해"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도민들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뉴스1> 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의 키워드는 '산업'이다. 산업을 키워 기업과 공장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며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도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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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 “도민들 더 이상 미래 아닌, 오늘 당장 행복할 권리 있어”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수도권 강원시대로 나아갈 것”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강원도 제공)/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년은 성과를 낼 기반을 닦았던 한해”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도민들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의 키워드는 ‘산업’이다. 산업을 키워 기업과 공장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며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도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1년간 강원도정의 성과는.

▶성과라기보다는, 성과를 낼 기반을 닦았던 한 해였다. 우선 강원도가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5월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지긋지긋했던 군사‧농업‧환경‧산림 등 4대 규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에는 기반을 닦았다면, 이제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좀더 많이 만들어내겠다.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은.

▶미래전략 산업을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반도체 교육센터, 반도체 공유대학 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바이오헬스와 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도 주력했다.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태백 미이용산림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같은 성과도 있었다. 도에 들어와서 보니 강원도가 진 빚이 1조원이었다. 그래서 고강도 재정혁신을 통해 현재까지 30% 가까이 갚았고, 15년만에 첫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 재정준칙을 도입하기로 해서 앞으로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해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청 현판식.(자료사진)ⓒ News1 DB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된 소감은.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이제부터 정말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 부담감이 느껴진다. 특별자치시대의 주인공은 도민이다. 앞으로 도민 모두가 강원특별자치도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를 잘 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과제는.

▶우리 강원도에는 아름다운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사람도 있고 다 있는데 산업이 없다. 기업이 없고, 공장이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의 키워드는 ‘산업’이다. 그것도 친환경적 첨단산업, 미래산업이다. 그런데 이 미래산업을 키우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시간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또 하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강원도는 안돼’, ‘강원도는 변방이야’ 이렇게 지레짐작하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우리가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벌써 국비 9조원 시대, 1년 만에 강원특별법 개정과 같은 일들을 해냈다. 우린 뭐든지 할 수 있다.

-민선8기 앞으로의 각오는.

▶어떻게 보면 늘 대한민국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만 했던 강원도다. 수도권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남겨둔 땅이기도 했다. 우리 도민들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오늘 당장 행복할 권리가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청정환경과 첨단기술이 융합하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수도권 강원시대로 나아가겠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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