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대리그 유일신' 젠지, T1이라는 고비

이솔 2023. 7. 5. 06: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LCK 제공, 젠지 이스포츠

(MHN스포츠 이솔 기자) 4대리그 유일 무패팀 젠지에게 큰 고비가 닥쳤다. 바로 T1이라는 난적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7월 5일(수)부터 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서머 5주 차에서도 젠지의 전승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일신' 젠지, T1전서 '서머 무패' 향방 가린다

8전 전승, 4대리그 유일 무패팀 젠지는 5주 차에서 6일(목) 리브 샌드박스, 8일(토) T1을 상대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6월 21일 OK저축은행 브리온전 2-1 승리 이후 3연패를 거두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젠지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리브 샌드박스 또한 테디 박진성이라는 저력있는 원거리딜러를 보유한 다크호스다. 쉽게 볼 수만은 없는 상대.

LCK측은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할 경우 젠지는 2022 서머 정규 리그 2라운드 이후 1년 만에 정규 리그 한 라운드 전승을 확정짓는다고 덧붙였다.

사진=LCK 제공, T1

물론 젠지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T1전이다.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젠지는 T1에게 1대3으로 패했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KT 롤스터를 제압했고 최종 결승전에서는 T1을 다시 만나 3-1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월 영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T1을 만났던 젠지는 2대3으로 패배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 치른 서머 1라운드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면서 팽팽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일 마주하게 될 T1. 젠지가 2라운드 첫 상대인 T1까지 잡아내면서 2라운드에서도 순항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주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LCK 제공, KT 롤스터

- '세트 12연승' KT, 브리온과 연전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올라가는 기온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은 바로 KT 롤스터다. 12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간 KT 롤스터는 젠지가 삐끗하면 곧바로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정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KT 롤스터는 5주 차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연달아 만난다.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가 모두 OK저축은행 브리온으로 정해진 것.

KT 롤스터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2패로 크게 앞서 있고 2022년 서머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네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최근 경기력도 KT 롤스터가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지난 4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LCK 제공, 5주차 일정

- 해설자들의 추천 경기는?

4주 차 종료 후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 광동 프릭스 세 팀은 모두 4승4패를 기록하며 승패가 같아졌다. 7일(금) 2경기부터 시작되는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세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칠 전망이다. 

국내외 해설 위원들도 세 팀의 순위 싸움에 시선을 맞췄다. '후니' 허승훈과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은 중위권 순위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일(수)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이번 주 주목할 경기로 꼽았다. 

'캡틴잭' 강형우 해설 위원은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8일(토) 젠지와 T1의 경기를 추천하며 "봐도 봐도 기대되는 두 팀의 경합"이라 표현했다.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는 T1을 만나 2대1로 승리했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서머 스플릿 전승 1위에 한 걸음 다가선다.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은 7일(금)과 9일(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연이어 펼쳐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4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의 상승세를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멈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