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어렵네… 애플 MR 헤드셋 '비전프로' 생산 목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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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출시를 앞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첫 해 생산 목표를 줄였다.
지난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프로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40만대로 결정했다.
외신은 비전 프로의 복잡한 디자인 탓에 생산 난항을 겪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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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프로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40만대로 결정했다. 기존 목표치였던 100만대와 비교해 60% 하락했다.
외신은 비전 프로의 복잡한 디자인 탓에 생산 난항을 겪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생산공정에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만족할 만한 수율로 제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전 프로 외부에는 사용자의 눈을 비춰주는 '아이사이트' 기능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하면서 내부 고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필요한데 해당 부품의 제조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이다. 1천명 이상의 개발자가 투입됐으며 개발에 7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격은 3499달러(한화 약 457만원)로 내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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