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찰단 결론도 같을까…“막바지 검토해 국민께 설명”
[앵커]
IAEA가 최종보고서를 공개함에 따라 우리 정부 역시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금요일 한국을 찾아 최종 보고서 내용 등을 설명합니다.
계속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에 다녀온 뒤 한 달 넘게 자료 분석에 매달려 온 우리 정부 시찰단도 보고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찰단은 막바지 자료 분석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일본 측으로부터 방류 설비 시운전에 대한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만큼 정확한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IAEA 오염수 시료 분석에 참여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결론도 IAEA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 방사능 수치 등이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안전성 평가의 근거로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용수/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IAEA가 설정한 기준을 넘지 않았다는 것을 얘기하는 보고서지, (그 기준을) 얼마만큼 안넘었느냐, 정량적 값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져야 될 걸 따져보지 못하는 상태로 적절히 봉합하는 수준의 보고서가 되는 거고요."]
정부는 자료 검토 결과, 오염수 안전성에 문제 있다면 방류 전까지 보완하도록 요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유의미한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건 저희가 일본 측에 요청하고 그런 부분들을 보완을 거쳐서 방류가 이루어지도록 요청하는 게 당연한 거고..."]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7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보고서 내용 설명과 원안위원장 면담 등이 예정돼 있어,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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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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