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日 10개 기업에 "AWS 클라우드 무료"…윈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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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일본 법인(이하 AWS재팬)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 및 단체 10곳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600만달러(약 78억3600만원) 등을 지원한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AWS재팬은 전날 AWS를 이용해 LLM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 및 단체를 비용 및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AWS LLM 지원 개발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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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78억원 및 기술 지원 제공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일본 법인(이하 AWS재팬)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 및 단체 10곳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600만달러(약 78억3600만원) 등을 지원한다. AI 관련 산업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AWS의 전략과 LLM등 AI 관련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서로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AWS재팬은 전날 AWS를 이용해 LLM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 및 단체를 비용 및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AWS LLM 지원 개발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에 기반을 둔 LLM 개발 관련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접수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AWS재팬 측은 접수 마감 후 별도의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및 단체 최대 10곳을 발표하고, AWS 클라우드 사용료인 총 600만달러 규모의 'LLM 사전 학습용 크레딧'을 비롯해 LLM 개발에 필요한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와타나베 타쿠야 정보정책국 정보산업 및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 전략 실장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AWS재팬 설명회에서 "기존의 LLM을 능숙하게 사용해 나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LLM 자체의) 개발력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의 혁신 상실 문제뿐만 아이라, (LLM 개발) 원리를 명확히 하고 제대로 이해해야 국내(일본)에서의 안전한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기반인 LLM을 개발하기 위해선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학습이 필요하고,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 보관을 위해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세계적인 AI 열풍을 촉발한 스타트업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은 LLM 개발에 앞서 있다. 반면 일본은 해외 업체에서 제공하는 LLM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NTT, 사이버에이전트, 후지쯔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이 LLM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직 없다. AWS재팬의 나가사키 다다오 사장은 "일본 고객들은 개발 비용과 기술, 인력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AWS LLM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LLM에 특화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아마존닷컴의 자회사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는 지난해 4월 생성형 AI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에게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종합적 전략 중 하나인 1억달러 규모의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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