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 방류 계획 지지 "IAEA 공정한 평가 노력 감사"
[앵커]
미국은 IAEA가 국제 안전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했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IAEA 전문가 그룹의 합리적인 평가 노력에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IAEA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YTN 질의에 7문장짜리 회신을 보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일본이 2011년 원전 사고 여파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관리해왔다며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여부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방류 계획을 투명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판단하며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
미 국무부는 IAEA 국제전문가 태스크포스가 공정하고 사실에 입각한 방식으로 평가·보고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 최종 보고서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전기준은 모든 IAEA 회원국과 협의를 통해 마련됐고 전리방사선의 해로운 영향에서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기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와 과학자들과 방류 계획에 대해 이미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4월 오염수 방류 결정 직후에도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투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등 일본 발표를 지지해왔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2021년 4월 16일 브리핑) : (일본 방류 계획에 주변 여러 나라와 유엔이 우려하고 있는데, 입장이 무엇입니까?) 일본 총리와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일본은 미국의 친환경 2030 계획에도 동참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염수를 지상 탱크에 저장할 경우 태풍이나 지진 발생 시 더 위험할 수 있다며 방류가 최선의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는 방사능 오염 전문가의 말을 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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