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의 작별 인사, "첼시 팬 분들께 그간 너무나 감사했다" (전문)

첼시 FC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사진┃뉴시스/AP

첼시 FC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사진┃뉴시스/AP

첼시 FC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메이슨 마운트(24)가 6세 때부터 함께 해온 첼시 FC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다.

마운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 "첼시 FC의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이적 작업 마무리를 위해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에 도착했다. 마운트는 메디컬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하며 캐링턴으로 들어가는 마운트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운트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은 설레는 일이지만, 동시에 첼시 팬들과의 이별은 뼈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첼시 유스에 6세 때 들어와 줄곧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이적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때문에 마운트는 첼시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마운트는 5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성명문으로 이적을 알게 되시는 것보다는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 제가 그간 얼마나 감사했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입장문을 덧붙였다.

캐링턴으로 입성하는 메이슨 마운트(사진 뒤쪽). 사진┃영국 언론 미러

◇메이슨 마운트의 첼시 FC 팬들을 향한 작별인사 (전문)

안녕하세요? 첼시 팬 분들. 지난 6개월 동안의 걸쳐 있었던 추측을 고려할 때, 이것(이적)은 팬 분들께 놀라운 일로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적이 임박했다고 한들) 팬 분들께 이를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첼시를 떠나게 됐다는 사실 말이죠.

저는 팬 분들께서 글로 써진 성명문으로 사실을 알게 되시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간 첼시 팬 분들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18년 동안 받은 응원에 대해서요.

팬 분들 중 일부는 일부는 제 결정에 불만족스러우실 것이란 걸 알지만, 이 결정(이적)이 지금 이 순간 제 경력에 올바른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6살 때부터 첼시에서의 경력을 시작했고, 팬 분들과 함께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유스컵 우승, 올해의 선수상 수상, 슈퍼컵 제패, 클럽 월드컵 제패, 그리고 물론 잊을 수 없는 밤이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도 있었습니다.

또 저는 첼시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제게 엄청난 영향을 주셨던 아카데미의 (책임자인) 짐 프레이저와 닐 베스. 또 아래서 뛰었떤 감독님들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님, 토마스 투헬 감독님, 그레이엄 포터 감독님.

코밤의 숨은 영웅들인 코치진들. 오랜 시간 형제가 돼준 제 팀 동료들. 또 계속된 사랑과 지지를 보내줬던 가족들. 제게 가장 중요한 이들은 여러 분들입니다.

계속 저와의 연을 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첼시 FC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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