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나설 23인은…女축구 벨호, 오늘 최종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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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훈련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해 온 벨호가 오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콜린 벨 감독은 5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한다.
지난달 18일 소집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 벨호는 이날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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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이티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고강도 훈련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해 온 벨호가 오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콜린 벨 감독은 5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한다.
지난달 18일 소집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 벨호는 이날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여자대표팀은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에 소집된 31명 중 8명은 짐을 싸야 한다.
31명 중 공격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아 탈락 비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벨호 체제에서 주전으로 뛰어온 손화연, 최유리,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을 비롯해 180㎝ 장신 공격수 박은선의 발탁이 유력하다.
베테랑 박은선은 최근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물오른 결정력을 자랑했다.
박은선은 2003년 미국 대회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미드필더에서는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수원FC)과 함께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이 뽑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민아(현대제철)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2002년생 신예 공격수 천가람(화천 KSPO) 발탁 여부도 주목된다.
수비에서는 주장 김혜리와 임선주(이상 현대제철)가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
또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장슬기(현대제철)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미드필더 이영주(마드리드 CFF)의 발탁이 점쳐진다.
골키퍼로는 1984년생 김정미(현대제철)와 윤영글(BK 헤켄) 등이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인다.
2007년생 삼총사에서 '깜작 발탁'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혼혈 선수로는 처음 여자대표팀에 발탁된 케이시 유진 페어(PDA)와 원주은, 권다은(이상 울산현대고)이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페어는 복수국적자이지만, 아직 성인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치르지 않아 FIFA 규정상 월드컵을 뛰는 데 문제가 없다.
페어가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면,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98년 프랑스 남자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장대일 이후 혼혈선수로는 두 번째가 된다.
장대일은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직접 뛰지는 못했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다음 달 3일 독일과 차례대로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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