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출하량 7분기 만에 반등…"경기회복 전환점"

이인준 기자 2023. 7.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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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2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4045만대로, 전 분기(3500만대)보다 15.7%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노트북 출하량이 1억6300만대로, 전년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최저치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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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2분기 출하량 4050만대…전분기 대비 15.7%↑
"재고 안정화…1분기 최저 이후 성장세 뚜렷해질 것"
[서울=뉴시스]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4045만대로, 전 분기(3500만대)보다 15.7% 증가했다.(그래픽=트렌드포스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2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에도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제품 위주로 재고를 늘리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4045만대로, 전 분기(3500만대)보다 15.7%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글로벌 노트북 시장이 6개 분기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며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노트북 업계는 최근까지 재고 처리에 주력해왔지만, 2분기 이후 완제품과 부품 모두 재고 수준이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지난 3월부터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여러 시장에서 특정 노트북 모델에 대한 재입고 주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재고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직 노트북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중저가 제품이나 가성비 제품 위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노트북 출하량이 1억6300만대로, 전년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최저치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도 신학기 수요, 쇼핑 프로모션 등으로 판매 호조가 예상돼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노트북 출하량이 4310만대를 기록하며, 2분기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 4분기는 4470만대로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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