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 정진영 합류 ‘형사록2’ 세계관 확장된 ‘친구’ 배후 찾기[TV보고서]

[뉴스엔 박수인 기자]

'형사록'이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극본 손정우, 황설헌/연출 한동화)이 7월 5일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된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지난해 10월 공개된 시즌1 이후 두 번째 이야기이다.

시즌1에서는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외 시청자들로부터 휴머니즘을 담아낸 미스터리 추격극이라는 평을 얻은 가운데, 범인의 정체는 밝혀졌으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거대한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켜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즌2에서는 세계관이 더 커졌다. 더욱 예측 불가한 사건과 최후의 적을 쫓아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추격이 담길 예정. 특히 경찰계의 전설인 형사 최도형, 여청계(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며 또 다른 긴장감을 안길 전망이다. 최도형, 연주현은 각각 배우 정진영, 김신록이 맡아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등과의 연기 호흡도 기대케 한다.

한동화 감독은 최근 '형사록2' 제작발표회에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확장된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포괄적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시즌1과 비교했을 때 시즌1은 적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 보이지 않는 접전 등 첩보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재미있을 것 같다. 김택록의 집념, 의지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선과 악의 모든 분들이 굉장히 강력해져서 긴장감을 더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출중했다. 현장에서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연기 맛집을 예고했다.

김택록의 복귀 장소가 강력계가 아닌 여성청소년계란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은퇴까지 2년 남은 김택록은 새로운 부서인 여청계에서 근무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방식의 수사 과정과 추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김택록 역의 이성민은 "시즌1에서는 물리적인,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에서는 머리를 많이 쓴다. 조금 다른 결로 돌아왔다"며 "시즌2는 액션 장르보다는 스파이물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택록은 시즌1에서 수많은 사건들을 겪으며 아끼는 주변인들을 잃었던 상황. 이성민은 "그 아픔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아직 그 배후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데 택록이 배후를 쫓는 순간 또 누군가가 희생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마치 당시의 감정이 정리된 것처럼, 마무리된 것처럼 행동한다. 택록의 주변 인물들과 후배들이 다치지 않게 초반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준비했다"면서도 "3회부터는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즌1에서는 협박범 친구가 누구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시즌2에서는 친구의 숨은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다. 앞서 이성민은 '형사록2'에 대해 "시즌1이 3분의 1만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나머지 3분의 2가 등장한다"고 말한 바 있다. 친구의 숨은 배후는 누구일지, 새로운 인물 최도형, 연주현부터 김택록까지 의심을 놓칠 수 없는 가운데 김신록은 이성민과 알 수 없는 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신록은 "김택록의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고 도대체 누구인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표현을 절제하고 정제하는 방향으로 연기를 계획했던 것 같다"고 해 인물간 관계와 '친구' 배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형사록2'는 7월 5일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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