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이별’ 나폴리, 김민재 대체자 리스트는? [세리에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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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적은 기정사실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
나폴리 입단 첫해부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까지 수상한 김민재는 1년 만에 '스텝업'이 유력하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큰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가 실패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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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민재의 이적은 기정사실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
나폴리 입단 첫해부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까지 수상한 김민재는 1년 만에 '스텝업'이 유력하다.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근접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르를 판매하며 수비진을 개편하려는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김민재를 손에 넣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고 싶었지만, 1년 만에 나폴리에서 정점을 찍은 김민재는 더 큰 구단으로 떠날 기회를 버리지 않았다. 나폴리로서는 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면 손쓸 방법이 없다. 김민재를 판매한 금액으로 대체자를 잘 구하는 수밖에 없다.
'제2의 김민재'를 찾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나폴리가 김민재를 발굴한 것은 '로또 1등 당첨'에 맞먹는 운이 따른 결과였다. 유럽 축구 경력이 터키 리그 1년이 전부였던,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선수가 1년 만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급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큰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가 실패하면 안 된다. 숨겨진 옥석을 발굴해 도박을 감행하기 보다는,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빅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SSC 나폴리를 떠날 준비가 되면서 나폴리 수뇌부는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로뱅 르 노르망,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맥스 킬먼이다"고 보도했다.
르 노르망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전 수비수다. 26세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로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선발 31회)를 뛰었다. 이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4년째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빅리그 검증은 확실하다.
킬먼은 황희찬의 소속팀 동료로 르 노르망과 같은 26세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리그 37경기(선발 37회)에 나섰고 지난 2021-2022시즌도 주전이었다.
나폴리가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김민재를 판매하며 얻은 자금을 그대로 쏟아내야 할 거로 예상된다. 르 노르망의 바이아웃 조항은 5,000만 유로(한화 약 710억 원)다. 킬먼의 경우 울버햄튼이 4,000만 유로(한화 약 567억 원) 이하 금액으로는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두 선수가 보여준 기량은 2022-2023시즌의 김민재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김민재의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나폴리가 공격 축구를 펼치면서도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김민재의 뒷공간 커버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각자의 장점을 살린다면 만족스러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르 노르망은 뚜렷한 약점이 없다. 중앙 수비수로서 '육각형'에 가까운 선수다. 최근 상승세도 뚜렷하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킬먼은 희소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며 194cm 장신이다. 잉글랜드 풋살 국가대표 출신답게 발기술이 좋다. 주력도 빨라 수비 범위가 넓은 것도 장점이다.(자료사진=김민재, 로맹 르 노르망, 맥스 킬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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