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도 져도 한결 같은…그라운드에서 늘 정직한 광주, 그렇게 또 껍질을 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FC는 올 시즌 기대이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8승4무8패, 승점 28로 7위에 올라있다.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던 광주의 상승세가 여느 때보다 뜨거운 K리그 순위경쟁을 불러왔음은 부정할 수 없다.
광주는 전북과 리그 19라운드(2-0 승)와 FA컵 8강전(0-4 패)에서 만나 1승1패를 거뒀고, 울산에는 0-1로 석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는 성적만 괜찮은 게 아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경기력이다. 걸출한 스타도 없고, 선수층도 얇지만 항상 수준급의 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허무한 경기도 없고, 먼저 꼬리를 뺀 적도 없다. “광주를 만나 수비에 전념하는 것은 ‘안티 풋볼’과 다름없다”는 지론을 지닌 이정효 감독은 스스로 먼저 과감하게 라인을 올려 재미있는 축구를 유도한다.
오랫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전북을 상대해도,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만나서도 한결같다. 그럼에도 결과를 얻는다. 광주는 전북과 리그 19라운드(2-0 승)와 FA컵 8강전(0-4 패)에서 만나 1승1패를 거뒀고, 울산에는 0-1로 석패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내용 이상으로 결과를 몹시 중시한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인정하지 않는다. 울산전 직후 이 질문을 받고는 “억울하면 이겨야 한다”고 냉철하게 답한 이유다.
광주는 1경기를 치르기 위해 엄청나게 정성을 쏟는다. 최근 전북 지휘봉을 잡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루마니아)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이 감독과 분석코치 등은 2022~2023시즌 루마니아리그의 클루지 경기를 전부 들여다봤다. 이 같은 치열한 노력을 알기에 선수들은 벤치를 믿고, 온힘을 쥐어짜낸다. 매 경기 스스로 껍질을 깨고 성장하는 광주의 축구는 늘 정직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은 눈시울 붉히며 ‘말잇못’…0원이라니 매출 처참 (동네멋집)
- 조세호 길거리 난동+연행…대리 수치+비명 (안하던 짓)
- 30대 박보검 결혼 언급…김가연, 28세女 중매 의지 (신랑수업)
- 최수종♥하희라 아들, ‘세컨하우스2’ 출연…노동 구원투수
- 덱스 전세사기 고백 “‘뻥전세’ 피해자, 보증보험은 가입”
- 김종국 “전재산 사회에 환원하겠다” 파격 공약에 부모 초긴장 (미우새)
- 채연, 군부대 행사로 건물주 “한남동·성수동에, 최근 2배↑” (영업비밀)
- 이효리, 바지 대신 팬티스타킹만? 독특 패딩 패션 [DA★]
- ‘사혼’ 박영규, 54살 차이 딸 최초 공개 “살아가는 큰 의미” (살림남)[TV종합]
- 박세리, ‘푹다행’ 촬영 무리였나…바다에 빨려 들어갈 뻔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