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어쩌나, 새 감독이 그렇게 원했던 日 공격수 영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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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후루하시는 원소속팀 셀틱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셀틱은 후루하시가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격적으로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직후부터 후루하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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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온다더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후루하시는 원소속팀 셀틱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셀틱은 후루하시가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후루하시와 손흥민이 한솥밥을 먹는 일은 당분간 없게 됐다.
후루하시의 런던행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중용을 받았고, 모든 대회 34골을 몰아치며 트레블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격적으로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직후부터 후루하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자신의 축구를 하는데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이었다. 토트넘도 이적료가 크게 높지 않은 '가성비' 자원으로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했다.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케인이 만약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도 활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소식이 잠잠해졌다. 토트넘이 올 여름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바쁜 가운데, 후루하시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그리고 후루하시의 셀틱 잔류 소식이 발표됐다.
후루하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놀라운 클럽에서 4년간 더 뛰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클럽과 놀라운 팬들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후루하시는 이어 "지난 시즌은 믿을 수 없었다.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고, 팬들의 얼굴에 미소를 드리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했다. 트레블 달성에 도움을 준 건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이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앞으로도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음 시즌도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 개인 목표보다는 더 많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루하시는 마지막으로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일하는 걸 고대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감독"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도 "후루하시의 잔류는 클럽에 훌륭한 소식이다. 중요한 선수다. 새로운 계약을 맺어 기쁘다. 훌륭한 정신력,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셀틱은 또 다른 주축 공격수인 윙어 조타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행을 받아들였다. 2500만파운드 이적료를 벌었다. 그리고 곧바로 후루하시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모든 주축 선수를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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