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가난해 도둑 누명→선생님이 옷 벗기고 때려” (짠당포)[결정적장면]

장예솔 2023. 7. 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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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7월 4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셀럽 사업가 3인방 장동민, 럭키, 은현장이 출연했다.

장동민은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장동민은 "연예인만 해도 잘살 수는 있겠지만 본업으로 충당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다른 사업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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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7월 4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셀럽 사업가 3인방 장동민, 럭키, 은현장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전국에 100개 매장이 있는 PC방에 이어 홈 케어 서비스,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장동민은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할머니랑 지냈다"며 "판잣집에서 살았는데 천장에 쥐가 지나가면 판자가 휜다. 쥐가 구멍으로 떨어져서 얼굴에 맞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이 없으니까 옷도 체육복만 입고 다녔다. 처음으로 초등학교 때 엄마가 시장에서 점퍼를 사줬다. 너무 신이 나서 그걸 입고 학교에 갔는데 공교롭게도 우리 반 애가 토요일에 같은 점퍼를 입고 왔다가 학교에 옷을 놓고 간 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순간에 도둑으로 몰린 장동민을 선생님이 교무실로 호출했다. 장동민은 "교무실에 갔더니 '이 옷 어디서 났어?'라고 묻더라. 엄마가 사줬다고 했더니 점퍼를 벗기고 저를 때렸다. 엄마를 부르라고 했는데 일 때문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1교시부터 점심 시간까지 맞았다는 장동민은 그제야 심각성을 깨달았다. 장동민은 "여기서 인정 안 하면 끝까지 맞을 것 같아서 토요일에 주웠다고 했다. 결국 엄마가 사준 옷을 빼앗겼다. 그때부터 '내가 같은 옷을 이틀 입으면 사람이 아니다'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옷도 없는데 누나들 옷부터 해서 매일 다른 옷을 입었다. 개그맨 되기 전까지도 그렇게 해서 대학교 때 (유) 상무랑 (유) 세윤이는 제가 엄청 부자고 옷이 많은 줄 알았다. 친구 집에서 자기 전에도 '잠깐만' 하고 집에 가서 옷을 챙겨왔다"고 회상했다.

점퍼 사건을 부모님에게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는 장동민은 "어렸을 때부터 조숙한 게 있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부모님이 주말도 없이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하셨다. 만약에 아버지가 도박이라도 하면 화를 냈을 텐데 너무 열심히 사니까 '부모님한테는 희망이 없고 내가 우리 집을 일으켜야겠구나'라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연예인만 해도 잘살 수는 있겠지만 본업으로 충당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다른 사업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사진=JTBC '짠당포'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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