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김성오 살인 알고 김태희 눈물, 임지연에 살인사주? (마당집)[어제TV]

김태희가 남편 김성오의 살인을 알고 임지연에게 살인사주를 예고했다.

7월 4일 방송된 지니 TV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6회(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에서 문주란(김태희 분)은 남편 박재호(김성오 분)가 이수민(윤가이 분) 살해 후 아들 박승재(차성제 분)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음을 알았다.

박승재는 모친 문주란에게 이수민과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이수민은 의도적으로 박승재에게 접근해 수학 참고서를 빌려달라며 집까지 찾아왔고 2줄이 나온 임신진단기를 내밀며 부친 박재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행동했다. 이수민이 “네 엄마 내가 이긴다. 네 동생 키워서 올게”라고 말하자 당황한 박승재가 이수민을 계단에서 떨어지게 만들었다.

이수민은 머리에서 피를 흘렸고, 박승재가 혼란에 빠진 사이 박재호가 이수민을 2층 옷장에 숨겼다. 이어 문주란이 2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자 박재호는 이수민을 마당에 묻었다. 얼마 후 문주란이 마당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자 박재호는 아내와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마당에 묻은 이수민을 파내 저수지 근처로 옮겼다.

문주란이 모든 사실을 알고 이수민의 임신을 의심하자 박재호는 부인했다. 문주란은 평생 언니 죽음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처럼 아들이 평생 괴로워할 거라 생각해 자수를 시키려 했지만 박재호가 막았다. 박재호는 아들 박승재 자수로 집과 병원까지 무너지면 아들은 물론 자신도 버틸 수 없을 거라 말했다.

다음 날 문주란은 아들 박승재의 방이 깨끗하게 비워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옆집 해수(정운선 분)가 그런 문주란에게 박승재의 행방을 알려줬다. 박승재는 작은 집을 구한 상태로 문주란에게 “앞으로 엄마가 살 집. 난 안 돌아가”라며 “아빠가 이수민 죽이는 것. 내가 다 봤어”라고 남은 진실을 털어놨다.

박승재는 등교하려다 옷장에서 나온 이수민을 목격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해. 금방 다시 올게”라며 조퇴하고 귀가했지만 이미 이수민은 박승재의 방에 없었다. 박승재는 창문 밖으로 부친 박재호가 마당 땅을 파고 이수민의 목을 졸라 살해 후 매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문주란은 아들의 고백에 “엄마가 그 아이가 내는 소리를 들었는데. 살릴 수 있었는데. 이게 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엄마를 믿지 못해서”라며 눈물 흘렸고 박승재는 “엄마 탓이 아니야. 아빠가 그런 거야. 분명한 건 이수민 그렇게 만든 건 아빠야”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추상은(임지연 분)은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 죽음이 극단적 선택으로 종결돼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김윤범이 박재호의 이수민 살인을 알고 5억을 요구했음을 깨달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추상은이 문주란에게 “지금 하는 행동이 뭔지 알아요? 살인사주”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문주란이 추상은에게 남편 살인을 사주할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지니 TV ‘마당이 있는 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